타펠무지크의 ‘원전악기로 듣는 바흐가문의 재조명’
오는 26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추진하는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네 번째 공연인 타펠무지크의 ‘원전 악기로 듣는 바흐 가문의 재조명’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평소 많이 접할 수 있는 바흐의 작품과 함께 생소할 수 있는 아들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타펠무지크 바흐 가문의 재조명 연주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타펠무지크 바흐 가문의 재조명 연주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번 음악회의 특별한 점은 대체 악기 없이 당대의 편성에 맞게 연주된다는 것으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국내 최초로 솔리스트 열 명의 편성으로 연주될 예정이며, 플루트 작품을 많이 남긴 칼 프리드리히 바흐의 음악은 트라베르소로 연주된다.

흔히 바흐를 언급할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평생 종교음악부터 기악곡과 관현악곡 등 모든 부문에 작품을 남기며 큰 업적을 이루어냈다.

그의 영향력은 이후 200여 년에 걸쳐 50명 이상의 음악가를 배출하며 다양한 작품이 탄생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바흐와 그 아들들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는 다양한 바로크 시대의 악기와 만나볼 수 있으며, 실내악 음악의 다양한 구성과 함께 독주·듀오창작곡·협연 등 한 무대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흥미로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古)음악 연주단체 ‘타펠무지크’는 2009년 국내 고음악 연주단체 최초로 서울특별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어 학구적이며 독창적인 새로운 프로그램의 발굴과 생동감 있는 바로크 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古) 악기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이해를 넓히고 고음악의 예술성을 추구하는 타펠무지크는 전문 고악기 연주자와 학구적인 연주력으로 한국 바로크 음악의 성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타펠무지크의 작품은 순수한 바로크 악기, 작품성 있는 곡의 구성과 해석으로 관객 및 음악애호가 등에게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폭넓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 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양음악의 작곡가와 근원을 연구한다는 취지 아래 다양한 렉쳐 콘서트를 기획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의 발굴로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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