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광주형일자리 차질 없이 진행 되어야 한다.
-법인설립 마무리 지역사회 힘 모아야-

지난 몇 년 동안 온갖 어려움과 우려 속에서도 지역 노사민정의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노사관계 변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광주형일자리가 지난 1월 대통령님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투자자모집 및 법인설립에 이어 올해 말 빛그린산단내 공장을 착공하고 2021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사퇴 여론을 받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박광태 (주)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전 광주광역시장)와 이용섭 현 광주광역시장(오른쪽). ⓒ광주인
시사퇴 여론을 받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박광태 (주)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전 광주광역시장)와 이용섭 현 광주광역시장(오른쪽). ⓒ광주인

그러나 최근 법인설립을 위해 내부 투자자모집을 완료하고 광주글로벌 모터스로 사명을 확정지었으나, 대표이사 등 임원선임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찬반여론과 함께 갈등을 빚고 있어 법인설립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형일자리는 최근 다른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단순한 기업투자형 일자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기업들이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광주형일자리는 사회적 연대를 기반으로 국내로 투자를 돌리고 고용창출과 노사관계 개혁을 위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광주의 순유출 인구의 60%이상이 청년층일 만큼 광주에는 좋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로 이동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은 지역민의 염원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은 자동차로 시작하는 광주형일자리가 좋은 성과를 보이면 다른 산업분야로 확산되어 그야말로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광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 수년 동안 지역사회가 공들여온 광주형일자리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루빨리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공장 착공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모두 힘을 합쳐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2019. 9. 9

광주경영자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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