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5·18교육관…‘함께해요! 생명나눔’ 슬로건

광주광역시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이해 5·18교육관에서 ‘함께해요! 생명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지난 2015년 조례를 통해 9월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규정한 이후 세 번째 맞는 기념식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대중적 관심유발 및 인식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신장과 간 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을 몸소 실천한 나요나 목사와 이식을 받은 이옥화씨가 함께하며 ‘생명의 빛’을 밝힐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3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 장기기증은 인구 백만명 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황이다.

뇌사 장기 기증자 수는 2014년 446명, 2015년 501명, 2016년 573명, 2017년 515명이며, 인구 백만명 당 기증자 수는 2017년 기준으로 한국 9.95, 스페인 46.9, 미국 31.9, 이탈리아 28.2명이다.

한국의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2.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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