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지역감정 망령,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규탄한다

- 나라에 해악인 자유한국당은 해산해야 -

지난 30일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문재인정권 규탄 부산 집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원색적인 지역감정 발언을 쏟아 냈다.

근거없고 원색적인 망국적 지역감정 발언으로 호남민은 물론, 온 국민은 아연실색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제공

5.18 망언과 대처 등에서 보여주었듯이 자유한국당은 상식적인 역사의식이나 시대의식을 기대할 수 없는 정당임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그들의 몰상식과 구태는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

무덤에 있는 지역감정을 불러내 좁쌀만 한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몸부림치는 그들에게 분노조차 아깝다. 그렇게라도 연명하려는 처지가 처연하기까지 하다.

정치권에서 조장한 악질적인 지역감정으로 인한 국론 분열과 갈등, 폐단을 우리 국민들은 너무도 뼈아프게 기억하고 있다.

망국적 지역감정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요구와 노력이 그들의 새치 혀로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이번 나경원 원대대표의 지역감정 망언은 묵과할 수 없다.

제1야당의 원내대표 발언은 단순히 개인 실언으로 치부할 수 없다. 철저히 계산된 속셈에서 나온 정치적 발언이고, 더욱이 현 정세 상황 등에 대한 그들의 진단과 해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기에 그 심각성은 절대 가볍지 않다. 이런 지역감정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는 분명 국가에 해악이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이번 나경원 원내대표의 망국적 지역감정 발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망국적 지역감정 조장하는 자유한국당은 해산하라!

- 국론분열 정책실종, 자유한국당은 해산하라!

- 지역감정 발언으로 광주시민을 모욕한 나경원은 공식 사과하라!
2019년 9월 2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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