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동안 행정사무감사 펼쳐
"특위, 해당 조례 폐지 쪽으로 가닥... 집행부는 개정으로"

지난 7월 광주 서구 치평동 코요테 어글리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한 광주 서구의회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김태영)가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두고 이른바 '춤추는 조례' 개.폐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 서구의회 특위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클럽 내부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사망2명 부상 25명(외국인 10명)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 지난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춤추는 조례'를 제정한 배경과 경위 등에 대해 관계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했으며 현장활동도 병행했다. 

광주서구의회 클럽붕괴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12일부터 특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위는 오는 30일 최종 보고서를 채택한 후 활동을 종료한다. ⓒ광주서구 의회 제공
광주서구의회 클럽붕괴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12일부터 특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위는 오는 30일 최종 보고서를 채택한 후 활동을 종료한다. ⓒ광주 서구의회 제공

김태영 특위위원장은 29일 "30일 임시회 본회의를 앞두고 최종 보고서를 채택하여 본회의에 상정할 것"이라며 "관련 조례 개정 또는 폐기 등은 이날 오전 10시 마지막 특위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 서구의회 안팎에서는 "특위는 '춤추는 조례 폐지'를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쪽에 입장을 모은 후 또 다른 사업자의 피해 발생에 대한  후속대책을 집행부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집행부는 해당 조례가 폐지될 경우 또 다른 업체로부터 발생할 법적 문제 등을 고려하여 개정 쪽에 무게감을 두고 있는 흐름"이라고 알려졌다.

광주 서구의회 특위는 김태영 위원장과 김영선 부위원장 그리고 김수영, 강인택, 박영숙, 전승일 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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