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무더위로 잠시 쉬었던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무대가 9월 1일 다시 문을 연다.

2019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판소리, 굿, 연희, 창작국악 등 매달 장르를 달리하여 상반기 동안 알차게 채웠고, 9월에는 무용수들 중심의 다채로운 춤 무대를 선사한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제공

9월 공연 첫째 무대는 춤과 연극, 시낭송, 흥겨운 장구연주, 고백의 시간으로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감성 충만한 춤파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계절 빛고을에서 관객과 함께 우리의 지친 감성을 치유할 수 있는 ‘당신은 지금 빛고을에 살고 있군요’ 가 오는 9월 1일(일) 너덜마당에서 열린다.

삶의 권태감과 우울증, 허무함에 빠진 사람들에게 춤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정열적이며 꿈을 지닌 존재임을 확인케 해주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공연은 전통 연희 축제처럼 무용수와 이야기꾼 그리고 관객들이 서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잡담하듯이 어울림의 시간을 갖으면서 시작한다.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들을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춤, 음악, 이야기들을 충분히 즐기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다음은 춤(Dance) 무대이다. 무용수들이 각기 자신만의 고유한 춤으로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춤으로써 관객들의 내면에 깊이 들어가 무엇이 하나일 수 있는지를 그들에게 묻게 하면서 자신과 하나가 되는 새로운 차원의 뜨거운 경험을 전할 것이다.

공연의 후반부는 출연자와 관객들이 하나 되어 다시 어울림의 시간을 가지면서 지금 이 시간이 내 삶의 마지막인 것처럼 뜨겁게 춤을 추면서 파티를 마칠 예정이다.

‘춤추는 여자들’은 관객과 눈을 맞추고, 두 손을 잡고, 함께 이야기하고 춤추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 배우, 무용가, 음악가 등 다양한 장르의 중견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하여 결성한 단체.

2011년 제10회 춘천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하고, 2012년 아르코 예술극장 공연을 필두로 서울, 춘천, 제주 등 다양한 곳에서 수많은 관객들과 춤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 날 공연은 강애심(대한민국 연극대상 연기상), 장은정(한국안무가경연대회 대상), 최지연(무용예술상 올해의 안무가상), 김혜숙(최고 무용가상), 조민수(KBS국악대상)씨가 수고해 줄 예정이다.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 9월 공연은 춤 파티를 시작으로 故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16위를 모신 무형문화재 추모제, 한가위를 맞아 전통문화관 곳곳에서 전통놀이와 강강수월래, 악가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무등놀이, 전통춤과 즉흥무 등 우리춤으로 가을날 오후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 그리고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의 무등 人을 준비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다.

오는 8일은 일요상설공연 9월 공연 춤 둘째무대 헌다례와 제례악무로 지내는 무형문화재 추모제 ‘故 무형문화재 얼을 기리며’를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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