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당정협의회, 현안사업 예산확보 공동대응키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7일 전남도청에서 전남도와 당정협의회를 열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전경선 도당 상임부위원장(도의원)의 사회로 열린 협의회에는 서삼석 도당위원장과 김영록 지사, 우기종(목포) 주철현(여수갑) 정기명(여수을) 서갑원(순천) 신정훈(나주·화순) 이용재(광양·곡성·구례)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 이민준 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더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더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전남도는 이날 일본 수출규제 관련 도 차원의 대책을 청취하고,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과 한전공대 설립 등 정책지원 건의 사업 13건과 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조성 등 10건의 현안사업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달 개최한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 결과를 설명하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논의된 핵심 정책현안은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및 한전공대 외에 △해상풍력 지원 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국가계획 반영 △국립 난대수목원 및 여수산단 스마트산단 선정 지원 △완도~고흥 구간 국도 승격 및 국가계획 반영 △전라선 KTX 증편 및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새천년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 특히 관광산업을 통해 확실한 전남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가겠다”며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서삼석 도당위원장은 “오늘 협의회는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도 차원의 주요 민생 현안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당정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2020 예산확보 T/F팀’ 발족 ▲임시개통 예정인 칠산대교의 차질없는 개통 준비 ▲무안공항 취항 항공사들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무안공항 이용 협조 등을 전남도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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