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에 울려 퍼진 일본 규탄 함성, 주민 주도 대규모 집회

지난 13일 전남 구례군에서 관내 사회단체와 종교계, 기업 관계자, 군민 등 약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경제보복에 대한 범군민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결의대회의 주최한 일본 경제보복 대응 구례군 범군민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송식)는 구례경찰서 앞 로터리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 행위를 비판하고, 군민들이 이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전남 구례군청 제공
ⓒ전남 구례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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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고,‘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NO 아베, 경제보복 중단’등이 적힌 현수막과 각 단체에서 제작한 배너를 흔들며 아베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이 날 열린 범군민 규탄대회는 규탄결의문 낭독과 김송식 추진위원장‧정상영 매천기념사업회장의 찬조연설, 구례 5일 시장까지의 가두행진으로 이어졌다. 구례 5일 시장에서는 한장원 구례문화원장, 강대헌 보훈단체연합회장이 찬조연설을 맡아 군민의 단합으로 일본의 경제적 보복을 적극 극복하자고 말했다.

‘일본 경제보복 대응 구례군 범군민추진위원회’는 구례군 여러 사회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직됐다. 구례군민들의 뜻을 모아 일본 경제보복조치를 강력히 비판하고 일본의 역사에 대한 반성과 진솔한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주민 주도의 범군민 규탄결의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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