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4주년, 일본은 성노예 범죄 왜곡하고 피해자의 고통 주고 있다"
"아베 정권은 부당한 경제침략 보복 중단하고 역사교육 제대로 시켜라"
14일 오후 6시30분 광주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서 '기림의 날' 개최

"일본의 경제침탈이 자행되는 지금,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대부분은 일본의 제대로된 사죄없이 원통한 생을 마감하고 이제 20분의 피해자만이 생존해 있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광주나비(대표 백희정)'가 13일 성명을 내고 일본은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를 공식사죄하고 부당한 경제침략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광주광역시청 앞 광장의 '평화의 소녀상'. ⓒ광주인
광주광역시청 앞 광장의 '평화의 소녀상'. ⓒ광주인

광주나비는 성명에서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굴레를 벗어나 정상 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은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이라는 당연한 책무를 외면하지 않아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광주나비는 일본정부에 대해 "△부당한 경제보복 행위 중단 △일본군성노예제 범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사죄, 법적 배상 △전쟁범죄에 대한 왜곡과 거짓 선동 중단 △제대로된 역사교육 실시 등"을 요구했다.

광주나비는 "7번째 맞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과 74주년 광복절을 앞둔 지금, 우리는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부정하는 가해국과 끝나지 않은 싸움을 계속해 오고 있다"며 "일본은 오히려 피해자들의 권리를 짓밟으며 일본군성노예 범죄의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일관하며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아베 정권은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외면한 채, 반인륜적·반인권적인 전쟁범죄를 덮기 위해 아무런 근거가 없는 수출 규제 등 부당한 경제보복을 통해 한국에 정치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사실상 무효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는 사법주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일본의 경제침략을 규탄했다.

이어 "아베 정권은 일본의 과거사를 부정하며 헌법개정을 통해 ‘일본 재무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 이는 결국 한반도 평화적 대화를 방해하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동아시아 평화공존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광주나비는 "온 국민과 함께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에 굴하지 않고 결연한 자세로 맞서는 한편,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 평화 증진에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나비와 광주시는 오는 14일 오후6시30분 광주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개최한다.
 

성명서 [전문]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즈음하여

일본은 일본군성노예제 범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사죄, 법적배상 이행하라!

7번째 맞는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과 74주년 광복절을 앞둔 지금, 우리는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부정하는 가해국과 끝나지 않은 싸움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일본은 일제강점기 불법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장된 권리가 실현되도록 해야 하는 책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피해자들의 권리를 짓밟으며 일본군성노예 범죄의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일관하며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더욱이 아베 정권은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외면한 채, 반인륜적·반인권적인 전쟁범죄를 덮기 위해 아무런 근거가 없는 수출 규제 등 부당한 경제보복을 통해 한국에 정치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사실상 무효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는 사법주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또 아베정권의 경제보복 행위는 한국을 경제적 위기 상황으로 몰아 굴복시키려는 의도로, 과거 아시아를 고통으로 성장했던 ‘전범국가’일본의 모습을 다시 상기시킨다.

아베 정권은 과거사 부정하며 헌법개정을 통해 ‘일본 재무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결국 한반도 평화적 대화를 방해하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동아시아 평화공존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온 국민과 함께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에 굴하지 않고 결연한 자세로 맞서는 한편,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 평화 증진에 힘을 다할 것이다.

일본의 경제침탈이 자행되는 지금,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대부분은 일본의 제대로된 사죄없이 원통한 생을 마감하고 이제 20분의 피해자만이 생존해 있다.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굴레를 벗어나 정상 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은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이라는 당연한 책무를 외면하지 않아야만 가능하다.

-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판결을 무력화하고 전쟁범죄를 덮기 위한 부당한 경제보복 행위를 중단하라!

-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범죄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사죄, 법적 배상하라!

-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에 대한 왜곡과 거짓 선동을 중단하고 제대로된 역사교육을 실시하라!

2019년 8월 13일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광주나비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