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 경선 앞두고 출마예정자 당원모집 경쟁 결과
"단순한 당원의 양적 규모보다 꾸준한 당원 교육과 양성 필요"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갑석)의 당원규모가 급증했다.

광주시당 사무처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7만5천여 장의 입당원서가 접수돼 이 중 6만여 명이 당원 자격을 획득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당의 전체 당원 숫자는 올해 8월 기준으로 33만6천명 이른다. 

그러나 이번 총선출마예정자들의 당원 모집 결과 약 25~30%가 주소, 이름, 연락처 등이 불일치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헛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당사.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당사.

지난 2017년 12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경쟁적인 당원 모집 결과 30만 당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당비 납부 약정을 한 당원의 숫자는 14만5천여 명으로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약 3만7천여 명이 증가한 것.

이같은 더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의 당원 증가추세에 대해 지역정치권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이 경선을 앞두고 자신에게 유리한 구조를 조성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당원모집을 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더민주당 광주시당은 당원의 단순한 양적 증가세를 내세우기 보다  꾸준한 교육을 통해 당원양성과 민주시민교육 등을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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