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린 티보즈 FINA마스터즈위원장 인터뷰

광주마스터즈대회 시설·운영적 측면 모두 대단히 훌륭
광주는 친절하고 깨끗한 좋은 도시…더 둘러보고 싶다

“지구촌의 많은 수영 동호인들이 만나 건강을 챙기고 함께 어울리며 우정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마스터즈대회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도린 티보즈 국제수영연맹(FINA) 마스터즈위원장은 마스터즈대회가 추구하는 가치로 ‘건강’과 ‘우정’을 꼽았다.

그는 “수영은 남녀노소를 뛰어넘어 전 연령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물속에서 무게를 느끼지 않고 부상의 염려가 전혀 없으며 유연함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다”며 수영 예찬론을 펼쳤다.

도린 티보즈 FINA마스터즈위원장.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도린 티보즈 FINA마스터즈위원장.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도린 티보즈 위원장은 “비용을 스스로 부담해야 해 마스터즈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동호인들이 있다”면서 “저개발 국가들을 포함해 모든 나라에서 골고루 참여해 진정한 지구촌 클럽회원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스터즈위원회와 국제수영연맹은 수영 보급 및 활동이 부진한 국가를 대상으로 매년 2차례씩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는 이런 활동에 힘입어 튀니지 등 아프리카 7개 국가를 추가로 만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참가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도린 티보즈 위원장은 이번 광주대회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그는 “선수권대회 시설을 그대로 활용해서 클럽회원들이 무척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운영 또한 전혀 나무랄데 없이 잘 되고 있고 남은 기간에도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여러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광주는 깨끗한 도시, 좋은 도시, 친절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시간이 나면 사찰 등 광주 곳곳을 더 보고싶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 도린 티보즈 위원장은 “위원회는 끊임없이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고민하고 찾을 것이며, 아울러 개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스터즈대회 참가자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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