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도서관, ‘인문 글쓰기’ 무료 개설
목포 문화공간 답사… 집필, 제작, 출판
‘길 위의 인문학’사업 4년째 선정 일환

전남대학교가 ‘작가’를 꿈꿔온 지역주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작가처럼 직접 현장을 탐방하고 글을 써서 출판까지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남대 도서관(관장 이명규)은 지역주민과 학생, 외국인, 독서동아리 회원 등 ‘작가’를 꿈꿔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무료 개설한다.

이번 강좌는 ‘도시의 일상과 인문학 산책 – 근대 문화 공간 ‘목포’를 걷고 쓰다‘를 주제로 진행되는데, 참가자들은 문화를 글로 표현하는 방법, 전문작가들의 작품분석 등을 배우고, 목포의 문화공간을 직접 체험해본 뒤, 답사기행문 작성법 등에 따라 직접 답사기를 써서 책으로 출간하게 된다.

전남대 도서관은 지난해에도 ‘푸른길 공원 인문학’을 주제로 한 강좌를 통해 외국인 학생 4명 등 모두 10명의 참가자가 쓴 글들을 모아 ‘푸른길 인문학+남도’란 제목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 강좌는 전남대 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진행되는 참여자 중심의 인문 글쓰기 프로그램이다.

이명규 전남대학교 도서관장은 “자신만의 버킷리스트에 ‘작가’가 되보고 싶다는 희망을 담았던 시민, 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꿈을 이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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