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미국 수구선수 응급조치 후 병원 이송돼 치료 중
생명에는 지장없어…마스터즈위원회·보호자 감사 표시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수구 경기에 참가한 70대 미국 선수가 경기 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28분께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동호회팀과 호주 동호회팀간 수구경기 도중 미국팀의 한 선수(70)가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로 물속에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수구경기 장면.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수구 경기 장면.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이에 수구 골심판이 즉각 구조해 119구조대원과 미국팀닥터, 의사인 이탈리아 여자팀 선수, 조직위원회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119구급차를 이용해 보훈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 환자는 보훈병원에서 심장리듬이 살아나 다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제수영연맹(FINA) 관계자들과 보호자, 팀닥터 등은 초기 신속한 응급조치와 병원이송 및 수준 높은 병원 처치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국제수영연맹 마스터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와 캐나다 몬트리올대회 등 과거 대회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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