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농민 안전보험’ 가입비 80% 지원

전남 장성군이 농사일을 하다가 부상을 당할 경우 보상하는 ‘농업인 안전보험’의 가입비 80%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장성군은 지난해까지 안전보험 가입비의 70%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지원 비율을 10%p 높여 80%를 지원한다는 것.

장성군은 "노동집약적인 농업의 특성과 농촌 고령화의 심화로 농업인의 업무상 사고, 질병 발생률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높다"며 "농민들은 산재보험에 미가입돼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지원 목표인 3,800명 중 현재 2,986명(79%)이 가입했다.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대상은 만15세~87세(일부상품은 84세)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영농활동 종사자며, 지역 농·축협에 방문하면 연중 상시 가입이 가능하다.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는 “장성의 농업인들이 농업인 안전보험 및 농작물 재해보험에 더욱 많이 가입하여 향후 예기치 못한 농작업 상해와 자연재해 피해 시 든든한 안전장치로 보호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