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으로 농촌일거리와 자원봉사자 자동 매칭
수확철 일손돕기·미용봉사·치매예방체조 등 재능나눔 실시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촌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농촌맞춤형 자원봉사가 추진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개발된 ‘광주형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농촌일자리 수요와 공급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준다고 9일 밝혔다.

‘광주형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은 퇴직자, 미취업청년, 베이비붐세대, 저소득층 자원봉사자에게 사회참여와 소득보전 기회를 제공하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사회적경제, 공익목적 운영 단체 등에 사회공헌을 통한 생산적 일손 나눔을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 개통 이후 현재까지 3800여 명의 시민들이 플랫폼을 통해 시민사회단체, 장애인분야, 환경분야 등 다양한 영역과 프로그램에 매칭돼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농촌맞춤형 자원봉사와 관련, 시 자원봉사센터는 자치구 센터와 협력해 지난 1일부터 각 농촌동 행정복지센터에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통장회의 시 마을을 방문해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자원봉사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수요조사를 마치면 9월부터는 감따기, 마늘뽑기 등 수확철 일손돕기 등 농촌맞춤형 자원봉사가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바쁜 농사일로 외출이 어려운 농민들을 위한 미용봉사, 마사지, 뜸봉사, 치매예방 체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맞춤형 자원봉사가 실시되면 그동안 주로 시내 권역에 집중됐던 자원봉사 활동이 대촌, 임곡, 동곡 등 농촌지역으로 확산되고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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