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용상)는 지난 7월 31일, 고지대에 위치한 중머리재 화장실에서 발생한 분뇨를 친환경퇴비로 재생산하여 평촌 명품마을에 무상 지원했다고 밝혔다.

친환경퇴비는 중머리재에 위치하고 있는 화장실의 분뇨를 왕겨, 톱밥과 같은 친환경 소재로 자연 발효하여 제작한 것으로, 헬기를 사용한 분뇨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을 통한 지역 주민 소득 활성화 기여에 목적을 두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제공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중머리재 화장실은 무등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탐방 장소 중 하나인 중머리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장실 악취로 인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여 2016년 분뇨발효식 화장실로 구조를 변경하였다.

기존 방식은 헬기 운반을 필요로 하는 수거 과정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중머리재 일원을 통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방식으로 제작되는 친환경퇴비는 발효 과정을 거쳐 분뇨 특유의 악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소량 분할하여 탐방로를 통해 도수 운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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