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업무 시작 임기 2년

광주광역시는 상임인권옴부즈맨에 전용호(60)전 일촌공동체광주본부 대표를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전용호 광주시 새 인권옴부즈맨.
전용호 광주시 새 인권옴부즈맨.

전용호 상임인권옴부즈맨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운영위원장, 윤상원열사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일촌공동체 광주본부 대표를 역임했으며 5.18관련 각종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특히 전씨는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투사회보> 제작팀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군부독재 시절 5.18광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황석영, 이재의씨와 함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공동 저자로 참여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개정판을 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3년 6월에 도입된 광주시 인권옴부즈맨은 시청과 관계기관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와 차별행위에 대해 상담, 조사, 개선권고 등 인권구제 기능을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구제신청은 시민이나 단체 등이 할 수 있고,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을 때에는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

1일부터 임기 2년을 시작한 전용호 광주시 상임인권옴부즈맨은 “인권옴부즈맨 제도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에 대한 인권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적극적인 상담, 조사, 구제활동으로 시민의 인권을 보장해 민선7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공동체 건설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 인권옴부즈맨을 임명한 광주시가 어떤 규모로 조직을 꾸려 인권구제 활동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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