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과 협력, 배기증기 회수로 예산절감한다.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광주사업소 하수 슬러지 자원화시설 건조기에서 발생하는 ‘배기 증기의 회수장치 설치’를 위해 보일러 및 열회수장치 전문기업인 한스텍이엔에스(주)와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 제8조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로 수탁기업이 원가절감 등 수탁·위탁기업간의 합의한 공동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위탁기업이 지원하고 그 성과를 수탁·위탁기업이 공유하는 계약모델을 말한다.

ⓒ광주환경공단 제공
ⓒ광주환경공단 제공

이날 협약식은 광주사업소장을 비롯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직원들과 한스텍이엔에스(주) 관계자들이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제1하수처리장 슬러지자원화팀 사무실(서구 치평동)에서 실시됐다.

그간 광주환경공단은 하수슬러지(찌꺼기) 건조과정에서 발생한 1차 회수된 증기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면서 시민들로부터 대기오염물질을 무단방출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아 왔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버려지는 증기를 재 회수함으로써 백연의 대기방출을 차단하여 민원을 예방하고 연간 8,000톤(약 1,700만원)의 상수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환경공단과 한스텍이엔에스(주)는 올 하반기 중 배기증기 회수장치 설치와 시운전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3년까지 보일러 급수 절감분에 대한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공단에서 처음으로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하였는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기술을 개발해가고 기업도 수익을 창출해가는 협력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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