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뉴딜사업‧자치구 현안사업 반영…5개 유형으로 추진
구도심 활성화·상권회복 위해 대인·산수 등 전통시장 11곳 포함

광주광역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이 기존 17곳에서 60곳으로 확대된다.

광주광역시는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제 대응하고 광주시의 다양한 여건 변화를 담아낼 수 있도록 ‘2025 광주광역시 도시재생 전략계획변경’을 확정해 8월1일 광주시보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2025 광주광역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서 2016년 4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17곳을 지정해 선도사업, 새뜰마을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4차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창출, 자치구별 현안 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민선7기 도시재생 정책 추진 등을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확대 지정하게 됐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변경된 계획에는 자치구별 쇠퇴 진단 및 여건 분석,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민협의체 등 실행 주체 구성 방안, 재원조달 계획, 기초생활 인프라를 위한 계획 등이 담겨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의 도시재생뉴딜사업유형으로 ▲쇠퇴한 산업기능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경제기반형에 송암, 본촌, 소촌 산업단지와 기존 광주송정역, 임동 일신방직 주변, 광주역 주변 등 6곳을 지정하고, 근린재생형에 가까운 옛 국군통합병원 지역은 해제했다.

또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중심시가지형 7곳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골목상권 활력증진을 위한 일반근린형 21곳 ▲노후주거지를 정비하고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주거지지원형 18곳 ▲기초생활인프라를 공급하여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우리동네살리기 8곳이 지정됐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구도심 활성화, 상권 회복을 위해 대인·산수·무등·말바우·송정시장 등 전통시장 11곳도 활성화 지역에 포함됐다.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실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충장2구역과 동명1구역도 새롭게 포함돼 뉴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자치구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주민 공청회, 전문가 및 총괄건축가 자문 등을 실시하고, 시의회 의견수렴과 관계기관·부서 협의,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계획안을 확정했다. 시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확정 공고해 일반인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8월1일 도시재생전략계획이 확정 공고되면 활성화지역에 대해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융자 신청이 가능하며, 자치구는 활성화계획을 마련해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소규모재생사업 공모 등 다양한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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