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6시 30분, 5.18민주광장~조선대수영장까지
광주시민, 시민사회단체 회원, 수영대회 선수단 등 참여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 참여를 고대했던 광주시민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광주평화손잡기' 행사를 통해 세계에 발신한다.  

‘한반도평화를 위한 광주평화손잡기 운동본부’는 오는 18일 오후6시30분부터 전 세계인의 우정과 민주· 인권 ·평화의 상징인 5.18민주광장에서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수영장까지 2.5km 구간에서 광주시민과 수영대회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평화손잡기 파노라마를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경기도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서 '평화손잡기' 펼치고 있다. ⓒ광주인
지난 4월 27일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경기도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서 '평화손잡기' 펼치고 있다. ⓒ광주인

이날 광주평화손잡기는 광주시민 5천여명이 참석하며 축하공연, 인사말, 평화선언문 낭독, 평화손잡기 카운트다운(19시), 참가자 전체 518광장에 모여 평화의 춤, 다함께 손잡고 아리랑 대동한마당 순으로 진행된다.

평화손잡기는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조대정문, 동구청을 지나 하늘마당, 그리고 5.18민주광장으로 손을 맞잡고 평화인간띠를 만든다.

운동본부는 “지난 4.27 휴전선 철조망 앞에서 평화인간띠운동을 펼쳤고 이번에는 휴전선 철조망이 아닌 광주에서 다시 평화를 외친다고 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통일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손잡기를 하면서 광주전남도민들은 스포츠가 앞으로 남북의 화합과 통일을 여는 선도자 역할을 다시 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광주평화손잡기 운동본부는 광주수영대회에 북한선수단이 참여할 경우 광주시민과 북한 선수단이 함께  손을 잡는 장관을 계획했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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