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0일부터 전남도민 대상 서명운동 진행 중
9일 현재 주민참여조례안 필요청구인 15,768명 돌파

민중당 전남도당(위원장 이성수)이 농민수당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6월 10일부터 실시한 주민참여조례 서명운동 결과 9일 현재 필요청구인 1만5768명을 넘어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

민중당 전남도당은 "지난 9일 집계한 결과에 의하면 성립 청구인 15,768명을 넘긴 17,124명으로 확인되었다"며 "이는 주민참여조례 서명기간이 6개월임에도 무려 한 달(30일)만에 달성된 것으로 역대 광역 주민참여조례 운동역사상 가장 빠른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민중당 전남도당이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주민참여조례 청구인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민중당 전남도당 제공
민중당 전남도당이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주민참여조례 청구인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민중당 전남도당 제공

전남도당은 "청구인 17,124명 중 노동자 등 지역민 등이 50%를 차지하고 있어 농민수당은 전남농업을 지키기 위한 도민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서명운동 과정에서 연서명을 받을 수 있는 수임자가 1,630명에 이르며 수임자 신청도 자발적으로 이뤄져서 농민수당 운동이 얼마나 도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당은 "최근 전남도와 전남 시군청도 전남 농민수당 도입을 발표하는 등 도민의 뜻을 수용하기 시작한 것은 높게 평가할 일이지만 아직까지 농민수당을 정치적 생색내기로 활용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중당의 주민참여조례 서명운동은 농민단체가 7월 20일까지 진행한 후  7월 이내에 전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민중당 전남도당은 "주민참여 조례제정 서명에 높은 참여를 보내주고 계시는 도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농민이 제안하고 도민이 함께 만든 농민수당 주민참여 조례안이 농민, 도민의 뜻에 따라 전남도의 조례안으로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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