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은 북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기말고사 시험문제 출제의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감사관실 주관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팀은 감사관실의 2개팀과 교과 전문가인 교육전문직 등 2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8일부터 실시한다.

특별 감사에서는 최근 3년간 시험지와 답안지, 기숙사 학생 명단 등 관련 자료와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다른 교과에 대해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한다. 이번 감사는 기말고사 기간임을 감안, 학사일정을 고려해 운영할 예정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 사항의 중요성을 감안해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하고 엄정한 조사와 사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한편 불공정성이 제기된 한 사립고의 기말 수학시험은 교내 수학 동아리에서 교사가 출제했었던 문제 중에서 5문제가 기말시험에 출제된 것으로 알려져 학생과 학부모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전교조 광주지부 참교육학부모회 등도오는 9일 오전 광주광역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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