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장흥군의 농어민수당 도입을 환영한다.

장흥군은 6월말 농어민수당 도입을 확정했다.

작년 10월에 농어민수당 추진위를 구성해서 수차례의 회의를 개최하여 마침내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장흥군의 도입결정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농민수당은 하반기에 들어 전국으로 번져나갈 것이다.

이번 장흥군의 농어민수당은 전남에서 해남, 함평에 이어 세 번째이지만 제도 발전 측면에서 의미가 대단히 높다.

첫째 행정중심이 아닌 주민중심으로 도입되었다.

장흥군은 추진위 구성과 운영을 기존처럼 형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군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였다. 구성에 있어서 농민단체, 군의원 뿐 아니라 비농업인단체들도 포함시켰고, 운영에 있어서도 농민수당의 본 뜻을 살리기 위해 농어민의 의견을 충분히 모아갔다.

둘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농민수당이다.

농민수당은 농민에게 수당 지급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급을 통해 농업의 공익가치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농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하는데 장흥군은 그 방안으로 교육사업을 배치하고 있다.

셋째 농민수당이 농어민수당으로 확대되고 있다.

농업 뿐 아니라 어업까지 포함하여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한 것은 해안지역을 끼고 있는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것으로 높이 평가된다.

전농 장흥군농민회는 장흥군의 농어민수당 도입을 환영하며, 더 나은 농민수당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다.

2019년 7월 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장흥군농민회장 권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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