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투자자 32명 및 정부 주요인사 등 참석…투자 협약식 성료
광주그린카진흥원‧현대차‧건설업체‧자동차부품사‧금융권 등 참여

성윤모 산자부장관‧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정태호 일자리수석 등 참석
7월 중 합작법인 설립, 연내 공장 착공 후 2021년 양산 일정 순항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조립 합작공장 설립 투자협약식이 정부 주요 인사 및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의장이 참석했고, 중앙정부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함께 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본격적 출발을 축하했다.

28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합작법인 투자협약식이 개최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28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합작법인 투자협약식이 개최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날 투자협약에는 1대주주로 광주그린카진흥원, 2대주주로 현대자동차가 금융기관은 광주은행, 농협은행,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했다.

또 기업과 기관으로 광주상공회의소, 대창운수㈜, 두현시스템, 명지시스템㈜, ㈜일신테크, ㈜모아종합건설, ㈜서진건설, ㈜센텍코리아, ㈜엘에스티, 중흥건설㈜, 지금강㈜, ㈜케이엔피이노텍, 한국씨엔티㈜, ㈜현성오토텍, ㈜호반건설, ㈜호원 등 14개 자동차 부품사가 투자협약식에 참여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존 일자리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노사상생형 사회통합 일자리 모델로서, 광주시는 지난 1월 현대자동차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이후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면제와 출자를 위한 법령의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사업에 참여할 투자자들 모집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6월21일 중앙투자심사 면제가 확정되고, 출연·출자를 위한 각종 행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투자자들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이 많았지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한국 경제의 미래이고 희망이라는 인식하에 문재인 대통령부터 중앙정부, 정치권, 온 국민이 뜻을 모아주신 결과 오늘 투자 협약식을 갖게 됐다”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건립될 자동차 공장은 △지속가능성 △수익성 △확장성 등 3대 비전을 갖고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를 추구해갈 것이다”면서 “지금 당장은 수익성을 고려해서 내연 SUV경차로 시작하지만, 미래자동차산업과 시장의 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해가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광주형 일자리가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개념을 새롭게 제시해주었다”고 평가하며, “제도적 기반과 다양한 정부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상시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장은 "투자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광주형 일자리가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우리나라 제조업 르네상스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일자리위원회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광주형 일자리가 구미, 대구, 군산 등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경제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청와대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목희 일자리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이 28일 오후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릴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협약식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남은 기간 동안 완결적으로 합작법인이 제대로 설립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후에 공장건설과 가동, 생산, 기술지원, 판매, 신차 개발까지 광주공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기업들을 대표하여 광주상의 정창선 회장, 광주경총 최상준 회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의장도 축하 말씀을 전했고 투자자들을 대표해 산업은행 최대현 부행장, 광주은행 송종욱 행장, 대창운수 고재일 회장등이 합작법인의 투자자로서 축사를 했다.

투자자들은 7월 중에 주주간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작법인의 명칭과 주요내용이 포함되는 정관을 확정하고 출자금 납입과 발기인 총회 등을 거쳐 합작법인을 설립한후 2021년 자동차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