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강동완 전 총장은 총장직에 대한 사리사욕을 버리고 평교수로서의 책무에 전념하라

대학이 차츰 안정을 되찾아가고 대학 혁신과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이 때, 총장문제로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의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 되고, 나락으로 추락하는 일이 다시금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강동완 전 총장은 즉시 총장직에 대한 미련과 사욕을 버리고 총장을 지냈던 교수로서 마지막 남은 명예를 위해 견강부회한 주장과 몽니를 중단하고 총장직과 관련된 모든 것을 내려놓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강 전 총장은 우리 대학이 2018년 자율개선대학에서 최종 탈락됨으로써 야기된 엄청난 후폭풍과 대학의 혼란, 대학 위상 추락과 지역민의 배신감, 그리고 대학 구성원의 자괴감과 분노를 벌써 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강 전 총장은 누구보다 먼저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책임을 통감하고 대학경영의 최고책임자로서 즉각적 자진사퇴를 통해 그 책임을 다했어야 하며 그럼으로써 자신의 명예도 지켜냈어야 할 것입니다.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한 상당수의 총장들이 자진사퇴한 것과는 대조적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에 기대어 구성원들의 강력한 자진사퇴 요구와 법인이사회의 정당한 해임 결정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하고 이에 불복하는 행태는 대학과 지역사회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겠다는 태도와 다름없다고 할 것입니다.

강 전 총장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핑계 삼지 말고 지금이라도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에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직선 총장으로서 마지막 면모를 보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특히 대학의 혁신과 개혁 그리고 학생의 학습권과 진로에 대해 교육자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이 남아 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교수연구실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대학 당국은 강 전 총장의 총장직 복귀 및 총장실 출근은 불법한 행위이므로 해당한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할 것이다. 구성원 여러분께서도 불법적으로 총장실을 점거(침입)하고 있는 강 전 총장의 불법부당한 행태에 대해 당당히 맞서야 할 것입니다.

대자협은 강 전 총장이 총장실을 계속적으로 점거한다면 향후 강력한 행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강동완 전 총장은 대학 혼란 조장하는 총장실 불법 점거(침입)를 즉각 중단하라.

-강동완 전 총장은 총장직에 대한 사리사욕을 모두 버리고 평교수로서의 책무에 전념하라.

-대학당국은 강 전 총장의 불법점거에 대해 조속히 해당한 조치를 취하라.

2019. 6. 23.

조선대학교 대학자치운영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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