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기간 중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광주평화 손잡기'
금남로~ 5.18민주광장~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 4.5km 구간
25일 오후2시 광주YMCA무진관서 발대식 기자회견 예정

지난 4월 DMZ평화인간띠잇기에 이어 오는 7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에 한반도평화를 위한 '광주평화손잡기' 행사가 펼쳐져 세계에 한반도 평화통일 의지를 알린다.

광주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반도평화를 위한 광주평화손잡기준비위원회(상임의장 최영태 전남대 교수)'는 전세계가 지켜본 가운데 열리는 광주세계수영대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을 염원하는 광주시민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수영대회 폐막식과 연계하여 평화손잡기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경기도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서 '평화손잡기' 펼치고 있다. ⓒ광주인
지난 4월 27일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경기도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서 '평화손잡기' 펼치고 있다. ⓒ광주인

광주평화손잡기는 광주 금남로~5.18민주광장~ 조선대학교운동장 하이다이빙 경기장에 이르는 4.5km구간에서 부관선수단, 응원단, 예술단과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조선대학교에서 펼쳐지는 하이다이빙 종목은 북한이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만약 북한선수단이 출전할 경우 메달 획득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평화손잡기 행사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손잡기 준비위는 "7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200여 개국 선수와 임원 등 약 1만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는 이번 수영선수권대회를 평화 수영대회로 치를 준비를 해 왔다"고 평화의 수영대회를 강조했다.

이어 "광주 시민들은 이번 수영 선수권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들의 평화 축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평화손잡기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 준비위는 "광주시민들은 지난 2006년 광주에서 ‘6·15공동선언 기념 남북공동행사가’ 개최되었던 사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2006년에 그랬던 것처럼, 2019 광주수영선수권대회에 북측의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이 광주를 방문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북한선수단 참가를 바랐다. 

한편 광주평화손잡기준비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2시 광주YMCA무진관에서 발대식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선수단과 예술단, 응원단의 수영대회 참가를 촉구하고 평화손잡기 행사에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각계각층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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