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파업 기자회견문 [전문]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투쟁으로 세상을 바꾸자!
민주노총 20만 공공비정규노동자의 단결투쟁으로 비정규직 차별세상 끝장내자!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오늘, 우리 공공비정규노동자는 새로운 비정규 철폐 투쟁의 시대를 연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힘든 일을 하며 차별에 시달리는 1천만 비정규노동자와 연대를 선언한다.

찍혀서 해고될까, 일자리에서 쫓겨날까, 노동조합 가입조차 망설여야했던 우리지만,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민주일반연맹의 20만 공공비정규 조합원은 사상 처음으로 함께 단결투쟁을 준비하고 공동파업을 선언한다.

ⓒ민주노총 전남본부 제공
ⓒ민주노총 전남본부 제공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포했던 문재인 정부가, 차별을 철폐하고 모든 노동자 기본권을 보장한다던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노동자 손을 뿌리치고 등을 돌리고 있다. 대통령 공약은 휴지조각이었고, 노동존중 사회는 거짓이었다.

이제 우리는 비정규노동자 자신의 힘으로 비정규직 철폐를 쟁취할 것이다. 7월 3일, 우리는 학교에서, 고속도로에서, 시청에서, 군청에서 하던 모든 일을 중단하고 비정규직 철폐투쟁에 나설 것이다. 무늬만 정규직, 가짜 정규직화 무기계약직 반대하고 당당히 정규직을 쟁취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라. 우리는 공공부문 노동자의 진짜 사용자인 대통령에게 당당히 교섭을 요구한다. 내던진 공약 대신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표자와의 교섭에 나서야 한다.

우리의 단결과, 연대와, 투쟁은 너무나 정당하다. 민주노총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파업위원회’를 결성하였고, 전남지역본부도 공동파업위원회를 구성해 전조직적인 비정규직 철폐 투쟁으로 연대하고 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이 처음 나서는 이 길에 전남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끝까지 함께 할 것을 힘차게 결의하자.

7월 총파업 승리로 비정규직 철폐하자!

비정규직 차별 철폐, 노정교섭 쟁취하자!

20만 공공비정규직 단결투쟁 만세! 만세! 만세!

2019년 6월 19일

민 주 노 총 전 남 지 역 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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