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장교 1,700명 ACC 전시 관람 등 문화적 소양 증진

육군보병학교(학교장 김만기·육군 소장) 학생 장교들이 복합문화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지속적인 문화향유 기회를 갖는 등 병영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문화원은 “육군보병학교 학생 장교 600명이 1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하여 전시 관람 및 시설 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육군보병학교 장병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문화원 제공
육군보병학교 장병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문화원 제공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육군보병학교와 ACC가 장병들의 문화적 소양 증증진을 위해 체결한 교류협력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금까지 총 7회에 걸쳐 1천776명이 ACC를 찾아 <커피사회> 등 전시를 관람했다.

특히 이날 ACC를 방문한 학생장교들은 80년 518을 기승전결의 서사로 그려낸 전시 콘텐츠 <열흘간의 나비떼>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80년 5월 전남도청 앞 분수대 집회와 차량시위 그리고 금남로 집단발포에 이르는 상황 등을 간접 체험하며 문화적 소양 증대와 병영문화 개선의 계기로 삼았다.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보병학교는 연간 5천명의 장교 및 부사관 등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ACC는 보병학교 장교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고, 보병학교 교육생들은 ACC에 방문하여 문화예술과 광주정신을 체득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양 기관의 소통과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김만기 육군보병학교장은 “ACC와 협력을 통해 상무대 교육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넓히고 나아가 전 병영에 문화의 씨앗을 뿌리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양 기관의 협력교류를 통해 평화와 화해의 시대를 준비하고, 사회통합 및 미래지향적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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