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지부진한 미·중 무역분쟁 이슈를 상쇄하며 주간 반등에 성공했다.

해외 증시 역시 미·중 무역 분쟁 이슈보다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돌아오는 한주의 핵심은 6월 20일부터 열리는 FOMC 회의가 있겠다.

여기서 미 연준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것처럼 금리 인하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을 한다면 시장은 단기 급등할 가능성이 높겠다. 물론 반대로 두루뭉술하게 특별한 발언 없이 넘어간다면 실망감에 의한 매물 출회 가능성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

즉, 지금은 단기 반등의 흐름은 맞지만, 본격적으로 추세적인 방향성은 FOMC 결과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을 판단하는 기준은 FOMC 결과와 더불어 6월 들어 귀환하기 시작한 외국인들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 지속 여부와 다른 업종으로의 추가적인 수급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주 후반 예정된 FOMC 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를 만족하는 것처럼 나온다면,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해도 괜찮다.

그렇지 않다면 코스닥의 테마주 특히 조금씩 움직임을 시작한 대북 경협 관련 종목들을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 G20 정상회담을 전후하여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서 대북 경협 주의 움직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오늘은 최근 미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대체 육류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대체 육류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다수 독자는 '콩고기'를 떠올릴 것이다.

대체 육류란 콩 또는 콩 단백질, 식물 단백질 등을 이용하여 고기의 식감과 향을 살린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초기에는 콩을 갈아서 각종 재료를 섞은 뒤 굳혀서 대체육류를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과 섬유질, 아미노산, 코코아 등을 섞은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임파서블푸드가 버거킹과 손잡고 햄버거를 성황리에 판매하고 있고 비욘드미트 업체는 빌 게이츠가 거액을 투자하는 등 이슈가 되면서 나스닥에 상장하여 공모가 대비 5배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은 콩 베이스 제품의 식감과 향미 등이 실제 고기와 이질감을 크게 나면서 성장에 한계가 있었지만, 기술의 발전과 발상의 전환으로 햄버거, 샌드위치 등 타 재료와 결합 시 실제 고기와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의 유사성을 띠게 되었다.

고기의 근섬유와 유사한 기술 구현에 성공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식품 업계를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소, 닭 등의 가축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에서 세포를 배양해서 만든 배양육을 이용한 제품이 등장하는 등 대체 육류의 제품군도 점차 다양성을 띠고 있다. 대체 육류는 식품 사업, 첨단 바이오 사업, 환경 사업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되어 있다.

활발하게 신제품이 나오고 규모고 커지는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수입해서 판매만 하는 단계에 있다.

앞으로 대체 육류 사업은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사업을 토대로 상장을 시도하는 회사가 등장할 수 있다.

최근 비욘드미트의 상장 성공 사례를 보듯,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 육류 관련 이슈는 지속해서 관찰하도록 하자.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