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해양경찰관 헌혈유공장 명예장 받아

매년 6월14일은 자발적 무상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세계 헌혈자의 날(World Blood Donor Day)이다

세계 헌혈자의 날(World Blood Donor Day)을 맞아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재준(41) 경위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헌혈유공장 명예장은 대한적십자사가 100회 이상 헌혈한 경우 예우 차원에서 수여하는 훈장과 증서이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 권재준 경위가 헌혈을 하고 있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 제공
서해해양특수구조대 권재준 경위가 헌혈을 하고 있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 제공

그는 2010년 7월 해양경찰 구조특채 순경으로 들어와 경비함정, 특공대, 구조대 등 현장에서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며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

권 경위는 “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한 이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꾸준히 헌혈해 왔다. 최근에는 교통사고로 3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간호하며 누군가를 위해 평생을 봉사하며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는 헌혈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 기증을 비롯해 사랑의 장기기증, 인체조직 기증, 시신 기증 등 장기가 필요한 환자 또는 신체연구 등을 위해 국가에 자신의 신체 전부를 기증하기로 약속하였고, 또한 10년이상 5곳의 후원기관에 소아암백혈병환자등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아이들을 위해 생명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년간 헌혈로 받은 헌혈증서 100장도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환자 아이들을 위해 전부 기증했다.

권 경위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구조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몸관리를 열심히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은 계속할 것이다”며 “혈액 수급이필요한 백혈병환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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