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재단-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연계
1천400명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잇단 추진 눈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폭력 없는 성평등 대회 실현을 위한 교육이 한창 진행돼 눈길을 끈다.

광주여성재단은 지난 4월부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협력을 맺고 대회 운영진과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실제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정보통신부 소속 자원봉사자 40여 명은 지난 7일 오후 3시 광주여성재단 8층 강의실에서 광주여성재단이 주관하는 성폭력·성희롱예방교육을 받았다.

광주여성재단은 지난 7일 오후 3시 재단 8층 강의실에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정보통신부 소속 자원봉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여성재단 제공
광주여성재단은 지난 7일 오후 3시 재단 8층 강의실에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정보통신부 소속 자원봉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여성재단 제공

앞서 4월 2일에는 수영선수권대회 개·폐회식 연출제작단 30여 명이 폭력예방교육에 참여했고 5월 27일에는 조직위 자원봉사자 1천200여 명, 5월 29일에는 조직위 경기기획부 운영인력 40여 명, 5월 31일에는 조직위 의무도핑팀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각각 폭력예방교육을 받았다. 이후에도 오는 20일과 24일 등 일정을 기획해 조직위 각 부서 및 팀별 요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문화와 인종, 성별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는 국제적인 장인 만큼 접촉과 교류에 대한 전문적 교육과 예방이 필요하다”며 “대회를 준비 중인 활동인력들에게 폭력 및 희롱의 문제와 대처법, 인권적 평등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태도를 심어줄 교육을 광주여성재단과 진행할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광주광역시와 광주여성재단이 추진 중인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을 예방하고 지역 내 성평등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사업이다. 교육은 폭력예방교육 비의무대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전문강사가 직접 찾아가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염미봉 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진정한 성평등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폭력예방 안전체감도 제고에 기여하는 예방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평등하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조직위와 협력해 집중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062)670-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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