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여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47% vs '야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40%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30~40대 '정부지원론' vs 50~60대 '여당 심판론'

한국갤럽이 지난 4~5일에 조사한 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지난주와 비교하면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변함없었다.

- 내년 총선, '여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47% vs '야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40%
- 30·40대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vs 60대 이상 '야당 승리(심판론)' 우세, 20·50대는 의견 갈려


한국갤럽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여권은 정부 지원론을, 야권은 정부 심판론으로 맞서며 선거운동을 펼쳤다"며 "내년 총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7%,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0%로 나타났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20대와 50대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 보수층은 야당 승리, 진보층은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47%)와 야당 승리(41%)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8%, 야당 승리 42%, 그리고 30%가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4~5일에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하여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29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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