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이하 문화전당)은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 동명동 상인들의 모임인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회장 최복현)와 함께 오는 11일 동명동 ’카페의 거리‘에서 문화전당과 동명동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문화전당과 동구는 지난해 동명동 일대 카페, 게스트하우스, 독립서점 등 상업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큰 호응을 얻은 ‘디자인 랩’ 사업을 비롯해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문화재야행 달빛걸음’ 등 각종 행사개최 시 장소제공 및 연계홍보를 실시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올해는 양 기관이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한 골목상권과 문화관광 활성화에 역량을 모으기로 하고,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이 발효되면 협약에 참여한 상가를 이용한 고객은 문화전당 부설주차장에 1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으며, 1시간을 초과할 경우 15분당 4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문화전당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이 협약에 참여한 상가를 이용할 경우에는 할인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명동 일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문화전당 부설주차장으로 유인하여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역상가를 이용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식 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지역에 기여하는 문화전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민사회 등 다양한 광주공동체 구성원들과 소통채널을 만드는 일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해왔다”면서 “문화전당과 동구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근 상가와 방문객, 주민들의 오랜 소망이던 문화전당 부설주차장 개방은 문화전당과 동구의 값진 상생협력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양 기관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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