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부터 6월 15일까지 전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B1전시관

티벳의 저항과 세계의 평화를 작업해 온 일본 출신의 작가 광주의 오월을 전시한다.

지난해 무등산풍경소리 아하갤러리 초대로 광주에서 티벳의 저항과 평화에 대한 작품을 전시했던 이하야 토모요(일본, 캐나다) 작가가 다시 무등산풍경소리 아하갤러리의 초대로 2019년 5월, 6월 광주를 방문한다.

올해 전시는 1980년 광주의 5월_City of Light이 주제다.

작년 한국 전시의 첫 장소로 광주를 선택한 계기가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로서 광주를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었고, 금남로에 위치한 아하갤러리에서의 전시기간 동안 망월동과 구도청 등을 찾아다니면서 광주에 한층 깊이 몰입했다.

토묘요 작가는 전시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 일본의 고향집에 도착한 그날 밤, 일본 텔레비젼 방송국에서 방송하는 광주의 5.18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운명처럼 ‘5월 광주’ 작업에 몰두한다.

2월에는 대만의 타이중시에서 대만 2. 28을 주제로 전시하였고, 한국에는 5월 천안과 6월 광주에서 두 번의 전시를 진행한다

주로 전통 한지를 사용해 향으로 구멍을 뚫는 토모요 작가의 작업은 마치 수행자처럼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작품을 관람하는 동안에도 깊은 사색과 명상에 잠긴다. 

토모요 작가는 국가 폭력과 학살에 유린되고 고통받는 민중의 삶을 판화, 회화, 드로잉,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번 광주에서의 전시에는 작년에 한국에서 구입해 간 전통 한지와 온돌 장판을 사용해 작업했으며 광주 전시는 5월 17일 ~ 6월 15일까지.

이번 전시는 작가가 한 달을 한국, 광주에 체류하면서 생생하게 느낀 광주의 오월을 매주 작품을 새롭게 리뉴얼 하면서 확장시켜나가는 형태다. 

7일에는 무등산풍경소리 159회로 한국의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예술 콘서트를 연다.

6월 7일 무등산풍경소리 159회는 저녁 7시 이하야 토모요 작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B1전시실에서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이상록, 인도평화음악가 박양희, 싱어송라이터 김태승, 소프라노 유형민, 클라리넷 구희균, 첼로 김경일이 최명진 목사의 사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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