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작가회의와 함께 하는 '오월시 연재'
고추씨 같은 맘 - 어물전 아짐
- 박노식
애써 고추씨 같은 맘으로 여그까지 왔지라
거짓말 안하요
요놈 눈깔 보씨요
죽어감서까정 눈 못 감고
머-ㄹ건히 하늘 쳐다본 것 맨키롱
한이 콱, 박혀부렀잖소
안 그라요?
그랑께 그 독한 고추씨가 따로 업당께라
** 2015년 <유심>으로 등단, 2018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 시집 <고개 숙인 모든 것> <시인은 외톨이처럼>,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
박노식 시인
simin6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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