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공원의 추억을 공연으로
사직공원의 추억을 공연으로
  • 조현옥 편집위원
  • 승인 2019.05.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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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창작소 아라리연, 25일 ‘아트 퍼즐 인 사직 선비놀음’ 개막
10월까지 매달 2·4주 토요일 변사극·인형극·국악뮤지컬 등 다채

동물원, 야외수영장, 팔각정, 소풍 등으로 기억되는 광주의 추억 명소이자 사직단이 자리 잡은 역사장소인 사직공원 일대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창작소 아라리연은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혹서기 제외) 오후 8시 총 7회에 걸쳐 사직공원과 전망타워 주변에서 <아트 퍼즐 in 사직 선비놀음>을 진행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9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인 이번 공연은 사직공원 내 흔적, 전망타워, 팔각정, 빈집 등에서 각 공간의 의미와 역사성을 반영한 무성영화, 낭독극, 어쿠스틱 콘서트, 인형극 등을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제공

첫 공연은 설치미술공간인 흔적에서 극단 좋은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찾아가는 무성영화와 변사극으로 막을 연다. 한국 대표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 영상이 흐르고 변사가 스크린 옆에서 목소리 연기와 해설까지 곁들이는 흔치않은 무대다.

이어 6월 8일에는 사직도서관과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전망타워에서 ‘낭독이 흐르는 한밤의 공원’을 주제로 극단 초인과 함께 안톤체홉의 ‘곰’ 낭독극을 선보인다. 6월 22일은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프로젝트그룹 온비의 아름다운 국악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네 번째 공연은 7월 13일 팔각정 앞에서 추억과 그리움을 주제로 어쿠스틱 밴드 베이 스튜디오의 콘서트를 감상한다.

광주시민과 40여년 함께 해오다 지금은 전망타워에게 자리를 내준 옛 팔각정을 떠올리며 듣는 밴드 음악은 모두의 감성을 건드릴 것으로 기대된다.

9월 21일은 아름답고 재미있는 놀이공간인 빈집에서 극단 도깨비와 함께하는 인형극이 펼쳐진다. 10월 12일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누정인 ‘양파정’에서 극단 뉴문 협연으로 선인들의 시를 음악으로 풀어낸 ‘정가’와 국악음악들을 재해석한 스탠딩뮤지컬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 퍼즐 인 사직 선비놀음’ 마지막 퍼즐은 10월 26일 공연창작소 아라리연과 극단 좋은 친구들, 극단 초인, 프로젝트그룹 온비, 베이 스튜디오, 극단 도깨비, 극단 뉴문이 한데 힘을 모아 어울림 콘서트로 대망의 막을 내린다.

특히 모든 공연은 전망타워, 팔각정, 양파정 등 사직공원 곳곳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가 어우러지고 매회 나눠주는 아트 스티커를 지도에 채워 완성하면 특별한 선물을 받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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