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작가회의와 함께 하는 '오월시 연재'
망월동
- 김수열
인자 울지들 말어
다시는 이런 아픔 없도록 진상 밝히고
책임자 처벌하려면
맘 다부지게 먹어야 써*
1980년 오월
고등학생 아들을 잃은
하얀 소복의 광주 오월 어머니가
2014년 사월
고등학생 아들을 잃은
노란 리본의 세월호 어머니 손을 잡고
오래도록
아주 오래도록 놓지 않았다
* 2018년 5월 19일 한겨레신문에서 차용하다
** 1982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시집 <꽃 진 자리> <물에서 온 편지> 등 다수, 제4회 오장환문학상과 제3회 신석정문학상 수상, 제주작가회의 회원.
김수열 시인
simin6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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