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희생학생 중 초등학생인 전재수(당시 초등4년)학생의 모교 광주효덕초등학교(교장 김해숙) 학생들이 제39주기 5·18광주민중항쟁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고 전재수 학생은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광주효덕초 4학년에 재학하고 있었다. 당시 전 군은 동네 동산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다가 갑자기 나는 총소리에 도망을 가다 이동 중인 계엄군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고 전재수 학생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의 나무 앞에서 광주효덕초교 학생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광주효덕초교 4학년 재학 중에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사망한 고 전재수 학생 추모비.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광주효덕초교 4학년 재학 중에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사망한 고 전재수 학생 추모비.

전재수 학생은 1989년에 명예졸업장을 받았으며 현재 광주효덕초 학생들은 해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 및 전재수 학생을 기억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효덕초는 추모비, 추모식수, 추모 공간, 5·18사진전시공간 조성을 했으며 지난 13일부터 추모비 및 식수에 참배, 추모공간과 사진 관람, 희생자들에게 편지쓰기, 518관련 삼행시 짓기, 추모리본 달기, 기념 글 남기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효덕초는 현재 고 전재수 학생과 518희생자를 위한 기념식수, 기념비뿐만 아니라 추모공간을 마련해 해마다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편지, 엽서, 추모리본달기, 기념 글 남기 등의 민주, 인권, 통일의 5.18민주화 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들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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