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구 묘역도 첫 참배
정병석 총장, 교수·직원 등 100여명

전남대학교는 15일 정병석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직원, 박승현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묘역을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정병석 총장은 일행들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국립 5.18민주묘역을 찾아 헌화, 분향하고 이곳에 안장된 전남대학교 학생, 교수, 졸업생 등 모두 26명의 안장자를 찾아 일일이 개별 참배하며 영령들을 위로했다.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 등 대학본부 관계자들이 15일 민족민주열사묘역(옛 5.18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제공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 등 대학본부 관계자들이 15일 민족민주열사묘역(옛 5.18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제공

특히, 전남대학교로서는 처음으로 5.18 구 묘역도 찾아 헌화한 뒤, 전남대와 관련된 5명의 안장자 묘역을 찾아 각각 참배했다.

국립 5.18묘역에는 전남대 관련자 26위가 안장돼 있으며, 구 묘역에는 김남주, 박승희 열사 등 모두 5위가 안장돼 있다.

앞서 정병석 총장은 5.18묘역 방명록에 ‘민주. 인권. 정의, 함께하는 오월 정신’이라고 적고, “오월정신을 계승해 인류보편의 가치를 지켜온 전남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더욱 빛내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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