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상우 감독 초청...5·18 맞아 주먹밥 체험 등 오월정신 되새겨

광주 동구(청장 임택) 지산2동은 5·18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5·18을 다룬 영화 ‘김군’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산마을주민협의회(회장 안병락)와 동산초등학교(교장 채란경)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김군’ 시사회를 16일 오후7시 동산초등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영화 ‘김군’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도심 곳곳에서 포착된 한 시민군 사진에 대해 극우논객 지만원 씨가 5·18 북한군개입설을 주장, 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자 사진 속 인물의 행방을 쫓는 다큐멘터리다.

특히 이번 시사회에는 영화제작사 최낙용 대표와 강상우 감독이 직접 참석해 영화를 소개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17일에는 5·18의 상징인 주먹밥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동산초등학교 광장에서 재학생과 주민 500여 명이 함께 공유부엌 ‘한솥밥’ 장을 펼쳐 518개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나눠먹고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등 오월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로 39주년을 맞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역과 학교가 힘을 합쳐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오월정신을 기릴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