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여자고등학교(교장 김상돈)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13일(월) 오후 2시40분부터 강당에서 ‘전통 성년례(계례)’를 가졌다.

민법상 성년은 만 19세 이상을 가리키는데, 문정여고에서는 매년 성년의 날에 즈음하여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를 실시한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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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례는 전통 예절의 사례(四禮:冠婚喪祭)중 하나로, 마을단위로 어른들을 모셔놓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의식으로 성인으로서 자격을 인정함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본격적인 역할 참여와 책무 부여를 의미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성년례는 크게 세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성인으로서 새 이름[자(字)]짓기, 성년례를 위한 사전교육으로서 큰절하는 법과 다례 교육, 성년례로 이루어지는데 이 모든 과정이 두 달여에 걸쳐 이루어짐으로써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상당 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교육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문정여고 김상돈 교장은 “성년례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통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쳐 주며, 아울러 고 3을 앞두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깊이 자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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