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둘째 주(7~9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2%,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4%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인영 더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이인영 더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지난 몇 주간 여야가 극한 대치했던 공수처·검경수사권·선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어 일단락됐지만, 쌍방 무더기 고소·고발로 수사하게 됐고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장외투쟁 지속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3일 내년 국회의원 선거 룰을 발표했고, 8일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증폭되었던 바른미래당은 8일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다음 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신임 원내대표들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이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작년 7월 평균 10% → 8월 11% → 9·10월 12% → 11월 15% → 12월·올해 1월 18% → 2월 19% → 3월 21% → 4월 22%로 상승했다.

이번 주 25%는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다. 새누리당의 2015년 한 해 평균 지지도는 41%, 2016년 1월부터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직전까지 평균 39%, 총선 이후인 4월부터 그해 10월 첫째 주까지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7%,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 차이는 15%포인트다.

1년 전인 2018년 5월 둘째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78%였고 당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3%,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무당(無黨)층 23%였다. 당시 여당과 제1야당 지지도 차이는 42%포인트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5월 7~9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하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7%(총 통화 6,06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내년 총선, '여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46% vs '야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39%

- 40대 이하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vs 60대 이상 '야당 승리(심판론)' 우세, 50대는 의견 갈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여권은 정부 지원론을, 야권은 정부 심판론으로 맞서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내년 총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6%,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9%로 나타났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50대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 보수층은 야당 승리, 진보층은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47%)와 야당 승리(42%)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1%, 야당 승리 38%, 그리고 40%가 의견을 유보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