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6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성현출)의 2019 기획공연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호세 카레라스 VS 플라시도 도밍고’가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높기만한 클래식음악의 장벽을 허물어줄 맞춤형 콘서트로 매 시즌 청소년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호세 카레라스 VS 플라시도 도밍고’는 강한 고음과 어두운 중저음을 유연한 프레징으로 노래하는 매력적인 테너 최원휘와 17/18시즌 뉘른베르크 국립국장 주역 테너 김성현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며 목소리로 세계를 평정했던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를 연상시키는 공연을 만든다.

‘은빛 테너’라 불렸던 호세 카레라스는 파리에서 ‘라 보엠’ 촬영 도중 쓰러져 백혈병 진단을 받아 목소리를 잃었고, 끊임없는 노력 끝에 기적같이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그와 함께 ‘오페라의 제왕’이었던 플라시도 도밍고는 오페라의 큰 성공을 넘어 지휘자로서도 활약을 펼치며 클래식계를 평정했다. 각기 굴곡진 음악인생을 살았던 이 두 음악가들의 완벽한 재현이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

해설 및 테너를 맡은 최원휘는 2009년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데뷔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독일, 홍콩, 스웨덴, 크로아티아 등 세계 유수 극장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미국과 유럽을 배경으로 주요 오페라 극장 및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함께 공연을 꾸밀 테너 김성현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과정,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학위를 취득하였고 국내에서 동아콩쿨 및 20여개 콩쿨에서 우승 및 입상하여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비제 – 오페라<카르메> 중 ‘꽃노래’를 시작으로 레하르 – 오페라<쥬디타>중 ‘친구여,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그라나다, 푸치니 – 오페라<투란도트>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오페라 속 명곡들을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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