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6월2일까지

광주극장과 광주시네마테크는 영화 속 다양한 장르의 월드뮤직이 돋보이는 영화를 상영하는 기획전 ‘월드뮤직 월드시네마’를 12일부터 6월2일 까지 개최한다.

재즈와 클래식을 결합하여 재즈를 수준 높은 예술음악으로 끌어 올린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의 유명 오케스트라 작품이 근간이 된 뮤지컬 영화 <파리의 미국인>(1951년. 빈센트 미넬리).

인도의 작곡가 겸 시타르 연주자로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과 우정 깃든 음악적 교류를 통해 인도음악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라비 샹카(Ravi Shankar)가 음악을 맡은 <길의 노래>(1955년. 사티야지트 레이).

시대의 아픔을 음악으로 대변하고 있는 그리스의 국민 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의 강렬한 선율의 음악이 흐르는 <희랍인 조르바> (1964. 미카엘 카코야니스).

은막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인 멜로디로 녹여낸 프랑스 영화음악의 거장 미쉘 르그랑(Michel Legrand)의 아름다운 곡들로 채워진 뮤지컬 영화 <로슈포르의 숙녀들>(1967. 자크 드미).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과의 작업을 통해 그리스 민족음악을 섬세하고 우수 어린 감성이 깃든 음악으로 표현한 작곡가 엘레니 카라인드로우(Eleni Karaindrou)의 삽입곡이 인상적인 <안개 속의 풍경>(1988), <영원과 하루>(1998).

그리고 월드뮤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영화, 전설적인 쿠바 뮤지션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공연실황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1999. 빔 벤더스)이 상영된다.

더불어 영화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취할 라이브 공연, [2019 음악으로 통한다 LRK Trio 재즈 콘서트] 무대도 마련된다. 피아니스트 에브게니 레베데프, 베이시스트 안톤 레브니우크, 드러머 이그나트 크라프토소프로 구성된 이 트리오는 2018년 러시아 음악 평론가 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재즈 앨범을 수상하였다.

뉴욕에서 진행된 ‘Made In New York Jazz Competition’에서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8년 유럽 재즈씬에서 가장 주목 받은 뮤지션을 뽑을 때면 맨 처음 언급되는 LRK Trio 콘서트를 통해 러시아 재즈의 현주소를 확인해 보시길.

콘서트 후에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상영된다. 5월18일(토) 5시 [LRK Trio 재즈 콘서트] + 7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영혼을 울리는 음악, 아름다운 춤과 노래가 함께하는 7편의 영화와 라이브 콘서트까지 만날 수 있다. (062)224-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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