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수리‧달이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 열려
“아이들 웃음소리 끊이지 않는 광주 만들겠다”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수리‧달이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5일 광주시립미술관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광주시립미술관과 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미술관 잔디 앞마당과 작은 폭포로 조성된 캐스케이드에서 수리‧달이 캐릭터 미니수영대회, 수리달이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수리달이와 사진찍기, 수영대회 로고 풍선 나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선대학교 제공
ⓒ조선대학교 제공

또 오후 2시부터 열린 어린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모범활동 어린이 9명과 지역 아동들의 복지와 지원을 위해 애써온 유공자 2명에 대한 시상과 어린이헌장 낭독 등이 이어졌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년 365일 아이들이 꿈을 꾸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직업만 강조하는 부모가 되기보다, 아이들이 야구선수가 되고 싶으면 야구장에 데려가고, 법관이 되고 싶으면 법정에 데려가고, 공무원이 되고 싶으면 시청 시장실도 방문하는 등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가슴에 꿈을 품고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오늘 어린이들이 낭독한 ‘어린이헌장’은 어른들이 새기고 실천해야 하는 내용이다”며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 깨끗한 환경, 좋은 교육시설에서 책임을 다하는 민주시민,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 인류 평화에 이바지하는 세계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저 또한 광주시교육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을 위한 ‘수리‧달이 캐릭터 미니수영대회’가 3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가운데 열띤 응원 속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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