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화뮤지엄, ‘맑은 바람 민화 부채전’ 개최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에서 남송 한영희 작가 초청 ‘맑은 바람 민화 부채전’을 개최한다.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세 달간 한국민화뮤지엄 2층 생활민화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영희 작가의 부채에 그린 민화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한영희 작가는 청주대 공예과와 숙명여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했고, 충북민화협회 회장을 역임, 현재 남송 민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우리안’ 민화연구회 고문과 ‘화연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한국민화뮤지엄의 본관이자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인 조선민화박물관에서 개관과 함께 시작한 국내 최초 민화 전문 공모전인 ‘전국민화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으로 공모전 수상자들이 구성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민화 단체인 민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민화뮤지엄의 초청전이자 한영희 작가의 14번째 개인전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한영희 작가는 다양한 부채에 그린 민화를 전시한다.

특히 부채 자체가 다양한 조형성을 가지고 있어 민화와 함께 어우러지면서도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완성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로는 강렬한 붉은 색으로 화면을 지배하고, 때로는 여운을 남기는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차분한 톤의 작품으로 작가의 세심한 강약 조절과 표현력이 돋보인다.

한국민화뮤지엄에서 개최되는 이번 초청전은 한영희 작가에게 14회 개인전인 만큼 작가의 지난 활동 과정과 앞으로 지향하는 바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알찬 전시로 꼭 찾아 관람할 만하다.

특히 짧은 봄을 지나 어느새 더위가 느껴질 때 가족과 함께 민화와 부채가 접목된 작품으로 시원한 여름 나기를 제안해 본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매년 8회 이상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실력이 검증된 작가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1~2년 전에 기획하여 새로운 시도가 녹아 있는 기획전을 열어 현대민화의 가능성을 제고하고, 화단을 이끌고 있다. (061)433-9770~1, www.http://minhwamuseum.com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