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비상대응체계 강화

광주광역시는 29일 오후 시청 17층 재난안전대책회의실에서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 신속대응을 위한 ‘민·관·군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태풍, 호우 등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지원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광주시 자율방재단연합회, 군부대, 소방서, 시교육청, 5개 자치구 등 민·관·군 18개 협업 기관이 참석해 합동 현장지원반 운영과 재난관리자원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더불어 재난 발생 시 기관별 임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분야별 재난 대비 추진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자연재난 발생 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까지 39개 기관·단체와 재해응급복구 협약을 체결하고 응급복구 장비·인력 신속 지원, 효율적 재난 현장 정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여름 백운광장 주변 집중호우 시 군 장병, 경찰인력 등 150여 명이 복구를 지원하고 유례없는 폭염에 군 부대, 민간건설사 등에서 21대의 살수차량을 지원하는 등 민간과 군에서 재난 복구 및 예방활동에 참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난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재난발생 시 초동대처가 중요하므로 평소 재난을 가정한 실제 훈련과 매뉴얼 정비 등을 통해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협력기관별 상호 대처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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