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광주, 학생 2400명과 함께 ‘오월길 역사기행’ 진행
옛 전남도청, 국립5·18민주묘지, 민족민주열사묘역 등 탐방

광주 초중고 학생들이 제39주기 5.18광주민중항쟁을 맞아 오월길 역사탐방에 나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지부장 김병일)는 광주지역 5~6학년 초등생 !~2학년 중학생, 1학년 고교생 2400여명이 오는 29일부터 5월15일까지 ‘오월길 역사기행’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날인 이달 29일 진남중학교를 시작으로 마지막 날인 5월 15일  백운초교, 광주여고, 광주일곡초교까지 총 12일간 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5월 문흥초교 학생들이 '오월길 역사기행'에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희생자 묘비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5월 문흥초교 학생들이 '오월길 역사기행'에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희생자 묘비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오월길 역사기행' 주요 탐방지는 옛 전남도청, 옛 전남도청 안 민주인권평화기념관, 국립5·18민주묘지,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 등을 순례한다. 

학생들은 5.18 주요사적지를 인솔 교사와 오월 강사단과 함께 순례하면서 5·18민주화운동의 배경과 전개과정, 역사적 의의 등 5·18정신 등을 들 을 수 있다. 

또 주요 탐방지에서 움직이는 액자, 80년 오월에서 온 전화 한 통, 5·18진실의 기사 등의 체험활동에 참여한다. 

심선화 전교조 광주지부 수석부지부장은 “광주지역 학생들 뿐만 아니라 5·18교육의 전국화를 위해 ‘오월길 역사기행’에 타 지역 교사와 학생들을 초청하도록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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