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장애인의 날 기념식서 장애인정책 비전 선포
‘장애인이 행복한, 주체적이고 동등한 삶’을 정책비전으로 설정

광주광역시가 ‘장애인이 행복한, 주체적이고 동등한 삶’을 장애인 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5개 영역의 추진전략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18일 오전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시 장애인 정책 비전과 전략을 선포했다.

이 시장은 ‘장애인이 행복한, 주체적이고 동등한 삶’을 비전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 ▲안전하고 차별없는 인권 공동체 구현 ▲교육‧문화‧체육 기회보장을 위한 지원기반 구축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 ▲장애유형별 자립생활 및 건강권 확대 등의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전 서구 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인춘 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 등 참석자와 함께 장애인복지 비전선포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전 서구 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인춘 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 등 참석자와 함께 장애인복지 비전선포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5대 전략의 실현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제도 및 정책 개선을 통한 지원체계 강화 ▲여성장애인 지원 확대 ▲장애인 권익 강화 ▲장애인 안전 환경 조성 ▲특수교육 기반강화 ▲장애인 평생 교육권 강화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지원 ▲체육을 통한 장애인 건강증진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복지시설 기반구축 ▲장애인 정보 접근권 보장 ▲지역사회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조성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망 구축 ▲장애인 복지서비스 확대 ▲정신장애인 지원 강화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는 그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며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아야 살기 좋은 도시이다”고 강조하고 “장애인이 광주에서 꿈을 꾸며 희망을 만들어갈 때 광주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건강권과 이동권 보장, 자립생활지원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매진하겠다”며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인권신장, 건강복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장애인회관과 장애인복합수련시설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차별과 편견, 어려움과 불편을 느끼지 않는 따뜻한 광주공동체에서 살 수 있도록 더욱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가겠다”며 “여러분들의 삶 속에 더욱 귀 기울이고 언제든지 손 내밀어 잡아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 장애인 정책은 민선 7기 장애인복지 추진 방향인 ‘장애․비장애의 차별없는 동행을 통한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중앙부처에서 수립하는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18~2022)에 맞춰 시의 장애인정책을 반영하고, 장애인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시가 추진해야 할 종합적인 과제와 연차별‧단계별 계획 및 성과목표 등을 담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8일 오전 시청 행정동 앞에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새빛콜 동승체험을 위해 이인춘 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의 휠체어를 밀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8일 오전 시청 행정동 앞에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새빛콜 동승체험을 위해 이인춘 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의 휠체어를 밀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에서 지난해 8월부터 약 8개월 여간 관련 전문가 및 학계, 시 관계부서 담당자 등 40명으로 자문위원회 및 5개 영역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과제 발굴 및 다양한 논의를 거쳐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정책제안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시 정책의 연계성 검토, 관계 부서 간 조정 및 최종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을 상반기에 확정,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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