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산동 청소년들, '세월호 추모쿠키' 만들어
광주 월산동 청소년들, '세월호 추모쿠키' 만들어
  • 조현옥 편집위원
  • 승인 2019.04.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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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12일 광주 남구 월산동마을청소년공간 ‘친구네집’에서는 달콤한 쿠키 냄새가 물씬 풍겼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모하고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월산동 청소년들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친구네집을 거쳐가 성장한 제과전공 고등학생들과 후기청소년들도 한 데 모여 힘을 보탰다.

지난 2015년 무진중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월산동 청소년 제과동아리는 작년부터 무진중 전교생에게 416쿠키를 나누어왔다.

광주 월산동 청소년들이 지난 10일부터 12일 마을 청소년공간 ‘친구네집’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쿠키를 만들고 있다.
광주 월산동 청소년들이 지난 10일부터 12일 마을 금호평생교육관 안 청소년공간 ‘친구네집’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쿠키를 만들고 있다.

청소년들은 자체 회의를 통해 쿠키를 노란리본 모양으로 정하고 올해에는 특별히 세월호 추모 그림을 직접 그려 스티커도 제작했다.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작은 행사를 기획한 셈이다.

세월호 스티커를 그린 권도희(무진중 2년) 학생은 “추모 그림을 그리는 것이 조심스러웠지만 내가 그린 그림을 통해 학교 친구들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일동안 쿠키를 굽는 것도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세월호를 추모하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흘동안 청소년들의 손에서 직접 구워져나온 노란리본 모양의 세월호쿠키는 오는 16일 무진중학교 앞에서 나눌 예정이다.

현재 ‘친구네집’제과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 4시~6시 금호평생교육관 후관 2층에서 주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꿈장학재단과 무진중학교, 금호평생교육관의 후원을 통해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의 주관 하에 운영되고 있다. (062)37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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